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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품알레르기란?
- 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특정 식품이나 식품 첨가물에 의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.
- 우리나라 소아에서 우유, 계란, 밀, 땅콩, 호두, 메밀, 새우가 가장 흔하고 이 중 계란과 우유가 전체의 50%를 차지합니다.
영유아에서는 우유와 계란, 7-12세에서는 땅콩과 호두가 가장 흔합니다.
증상
- 피부증상 – 발진, 두드러기, 혈관부종, 가려움 등
- 호흡기증상 – 기침, 호흡곤란, 코막힘, 콧물, 인후통 등
- 소화기증상 – 구역, 구토, 복통, 설사 등
- 전신증상 – 어지러움, 의식저하, 혈압저하 등
식품알레르기는 호전될 수 있나요?
- 식품알레르기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 다른 자연경과를 보입니다.
- 계란과 우유 알레르기는 0-1세에 발생하여 70-80%는 만 5-7세 이전에 호전되고,
밀 알레르기는 생후 6-24개월에 발생하여 80%는 만 5세 이전에 호전을 보입니다.
땅콩 및 견과류 알레르기는 80% 이상이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과를 보입니다.
식품알레르기의 진단
- 자세하고 정확한 병력 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.
- 증상을 유발한 식품의 종류와 섭취량
- 섭취한 식품의 가공 여부
-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걸린 시간
- 같은 식품을 섭취한 후 과거에도 동일한 증상이 반복되었는지 여부
- 운동, 감염, 약물복용 등 유발 인자의 동반 여부
- 혈청 특이 IgE 검사,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.
- 진단에 가장 정확한 검사는 의심이 되는 식품의 섭취를 일주일 이상 제한하여 증상이 소실되는지 확인하는 식품제거시험과
의심되는 식품을 다시 투여했을 때 증상이 유발되는지 확인하는 경구식품유발시험입니다.
식품알레르기 치료
원인 식품의 섭취 제한
- 식품알레르기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며 특정 식품만이 아니라 원인 식품의 성분이 포함된 식품도 제한해야 합니다.
- 다양한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여러 음식의 재료로 사용되는 식품을 제한해야 하는 경우 영양 불균형이나 삶의 질 저하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대체 식이를 마련하고 식품알레르기의 자연경과를 고려한 재평가를 통해 식품을 제한하는 기간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.
- 고열로 처리된 식품은 섭취해도 증상이 유발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전문가의 감시하에 경구식품유발시험을 시행하여 섭취 가능한 종류와 양을 결정한 후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.
증상 치료
- 급성 증상은 대부분 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 호전되나 투약 후에도 호전이 없거나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한 경우에는 에피네프린 주사나 전신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필요합니다.
-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한 경우 재발에 대비하여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소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경구면역치료
- 증상을 초래하지 않는 매우 소량의 항원을 꾸준히 섭취하여 면역관용을 유도하여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양을 점차 늘리는 치료입니다.
- 식품알레르기의 자연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,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증상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이나 심각한 영양결핍을 초래하는 경우 등에서 고려할 수 있으나
반드시 전문가의 진료와 감시가 필요합니다.